윈도우 리콜(Recall), 내 화면을 계속 저장할까?|끄기·삭제·제외 설정

윈도우 리콜(Recall), 내 화면을 계속 저장할까?|끄기·삭제·제외 설정

Windows Recall은 화면을 연속 녹화하는 기능이 아니다. 사용자가 저장에 동의한 Copilot+ PC에서 화면의 상태를 주기적으로 ‘스냅샷’으로 저장해, 나중에 자연어 검색으로 본 내용을 다시 찾도록 돕는 기능이다.

그래도 문서, 웹페이지, 메신저처럼 화면에 보인 정보가 기록 후보가 되는 만큼 켜기 전에는 저장 범위와 삭제 방법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Microsoft는 Recall이 기본적으로 꺼져 있고 사용자별 동의가 필요하며, 스냅샷 저장을 언제든 끄거나 일시 중지·필터·삭제할 수 있다고 안내한다.

이 글은 2026년 7월 30일 Microsoft 공식 지원 문서를 기준으로, Recall을 쓰지 않을 때 끄는 법과 꼭 쓸 때 최소한으로 설정하는 순서를 정리한다. 메뉴 이름은 Windows 버전과 관리 정책에 따라 조금 다르게 보일 수 있다.


목차


1. Recall은 무엇을 저장하나

Recall은 Copilot+ PC 전용 미리 보기 기능이다. 사용자가 ‘스냅샷 저장’을 켜면 Windows가 화면의 상태를 주기적으로 저장하고, 그 안에서 봤던 앱·웹사이트·이미지·문서를 나중에 검색할 수 있게 한다.

Microsoft에 따르면 Recall은 오디오를 녹음하거나 연속 동영상을 저장하지 않는다. 게임 모드가 켜진 상태의 게임 영상도 저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설명이 “민감한 화면은 절대 남지 않는다”는 보증은 아니다. 화면에 보이는 업무 자료, 개인 메일, 영수증처럼 남기고 싶지 않은 내용은 별도의 제외 설정으로 관리하는 편이 안전하다.

스냅샷의 분석과 저장은 Copilot+ PC 내부에서 이뤄진다고 Microsoft는 설명한다. Windows Hello 인증, 암호화, TPM과 가상화 기반 보안 환경을 활용하도록 설계됐지만, 기기를 함께 쓰거나 화면에 민감한 정보를 자주 띄운다면 ‘기술적 보호가 있다’와 ‘저장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을 구분해야 한다.

화면 저장과 개인정보 설정을 검토하는 장면
▲ 화면 저장과 개인정보 설정을 검토하는 장면. (AI 재연 이미지)

2. 내 PC에서 Recall을 쓸 수 있는지 확인하기

Recall은 모든 Windows 11 PC에 나타나는 기능이 아니다. Microsoft 개발자 문서는 Copilot+ PC와 2025년 4월 비보안 미리 보기 업데이트 또는 그 이후 업데이트를 전제 조건으로 안내한다. 따라서 일반 PC의 설정에 메뉴가 없다고 해서 오류라고 볼 수는 없다.

확인은 설정 → 개인정보 및 보안 → Recall 및 스냅샷에서 한다. 이 항목이 보이면 스냅샷 저장 상태, 저장 공간, 필터 목록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회사나 학교에서 관리하는 PC는 조직 정책에 따라 메뉴 일부가 비활성화되거나 Recall 자체가 제공되지 않을 수 있다.

새 사용자 계정은 각자 저장 여부를 선택한다. 한 사람이 Recall을 켰다고 같은 PC의 다른 Windows 사용자에게 자동으로 적용되는 구조가 아니다. 공유 PC에서는 계정마다 설정을 확인해야 하는 이유다.


3. 스냅샷 저장을 끄거나 잠시 멈추기

Recall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면 설정 → 개인정보 및 보안 → Recall 및 스냅샷에서 스냅샷 저장을 끈다. Microsoft는 이 설정을 언제든 켜거나 끌 수 있다고 안내한다. 설정 변경 때 Windows Hello로 본인 확인을 요구할 수 있다.

회의·금융 업무·개인 문서처럼 잠시 기록을 남기고 싶지 않은 시간에는 작업 표시줄 알림 영역의 Recall 아이콘에서 내일까지 일시 중지를 선택할 수 있다. 이 선택은 자정에 자동으로 해제될 수 있으므로, 다음 날에도 저장을 원치 않으면 토글이 꺼져 있는지 다시 확인한다.

중요한 차이가 있다. 저장을 끄거나 일시 중지하는 것은 이후 스냅샷 수집을 멈추는 조치다. 이미 저장된 스냅샷을 없애려면 다음 절의 삭제 기능을 따로 실행해야 한다.


4. 앱과 웹사이트를 저장 대상에서 제외하기

Recall을 유지하되 특정 서비스만 빼고 싶다면 같은 설정 화면의 앱·웹사이트 필터에 항목을 추가한다. 예를 들어 메신저, 비밀번호 관리자, 은행 업무에 쓰는 브라우저를 제외 목록에 넣을 수 있다.

웹사이트별 제외는 지원되는 브라우저에서만 동작한다. Microsoft는 Edge, Firefox, Opera, Google Chrome을 지원 브라우저로 열거한다. 지원되지 않는 브라우저에서는 특정 사이트가 아니라 브라우저 앱 전체를 제외하는 방법이 더 확실하다.

기본으로 켜진 ‘민감한 정보 필터링’은 비밀번호와 신용카드 번호처럼 잠재적으로 민감한 정보가 감지될 때 스냅샷을 걸러 주도록 설계됐다. 그러나 Microsoft도 이 기능만으로 모든 민감 정보를 포착한다고 설명하지는 않는다. 비밀 자료를 다루는 앱과 사이트는 필터 목록에 명시적으로 넣는 것이 낫다.

필터는 Recall의 저장 대상만 조정한다. 해당 사이트 방문 사실을 웹사이트,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 조직 등이 알거나 추적하지 못하게 만드는 기능은 아니다.


5. 이미 저장된 스냅샷 삭제하기

원치 않는 장면을 발견했다면 Recall에서 해당 스냅샷의 더보기 메뉴를 열어 삭제를 선택한다. 특정 앱이나 웹사이트가 필터에 없던 기간의 기록이라면, 검색 결과나 스냅샷 보기에서 웹사이트 또는 앱의 모든 콘텐츠 삭제를 선택할 수 있다.

일괄 삭제를 실행하면 해당 앱이나 사이트가 들어 있는 저장분이 함께 삭제된다. Microsoft는 진행 전에 삭제될 스냅샷 수를 알려 준다고 안내한다. 삭제가 끝난 뒤에는 같은 항목을 필터 목록에 추가하면 다음 저장을 막을 수 있다.

실수로 삭제한 기록을 되돌리는 기능은 Microsoft 지원 문서에 안내돼 있지 않다. 삭제 전에는 대상 앱·사이트와 안내된 개수를 한 번 더 확인하고, 사본이 필요한 업무 자료라면 원본 파일을 별도로 보관한다.


6. Recall 기능 자체를 제거하는 방법

“앞으로도 쓰지 않겠다”면 단순히 저장 토글을 끄는 대신 Windows 기능에서 Recall을 제거할 수 있다. 작업 표시줄 검색에 Windows 기능 켜기/끄기를 입력한 뒤 목록에서 Recall의 선택을 해제하고 PC를 다시 시작한다.

Microsoft는 Recall을 제거하면 이전에 저장된 스냅샷도 삭제된다고 안내한다. 이 작업은 저장을 잠시 멈추는 것보다 범위가 크다. 필요한 기록이 있는지 확인한 뒤 실행하고, 나중에 다시 쓰려면 같은 창에서 Recall을 선택한 뒤 재시작해야 한다.

회사·학교 관리 PC에서는 이 선택지가 보이지 않거나 IT 관리자가 정책으로 제어할 수 있다. 업무용 기기에서 개인 판단으로 기능을 바꾸기보다, 사내 보안 규정과 관리자 안내를 먼저 확인하는 편이 좋다.


7. 켜도 되는 경우와 꺼두는 편이 나은 경우

내 기기에서 자료를 자주 찾아야 하고 화면에 민감한 정보를 거의 띄우지 않는다면, 필요한 앱과 사이트를 먼저 제외한 뒤 Recall을 시험해 볼 수 있다. 저장 공간 한도와 보관 기간도 함께 확인한다.

금융·의료·인사·계약·고객 정보처럼 민감도가 높은 내용을 자주 다루거나 가족·동료와 PC를 공유한다면, 기본값인 꺼진 상태를 유지하는 쪽이 단순하다. 꼭 써야 한다면 민감한 업무 앱과 브라우저를 먼저 제외하고, 작업 시작·종료 때 상태를 확인한다.

판단 기준은 기능이 편리한가만이 아니다. “나중에 찾고 싶은 화면”과 “기기에 남기고 싶지 않은 화면”을 각각 떠올려 본다. 후자가 더 많다면 Recall은 꺼두는 편이 맞다.


마치며

Recall은 사용자가 동의한 Copilot+ PC에서 화면의 내용을 다시 찾게 해 주는 기능이다. 기본값이 꺼져 있고 데이터가 로컬에 저장되도록 설계됐지만, 편리함과 별개로 내 화면에 무엇이 자주 나타나는지 점검해야 한다.

사용하지 않는다면 스냅샷 저장을 끄고, 이미 남긴 기록이 있다면 삭제까지 확인하자. 사용한다면 앱·사이트 필터와 민감한 정보 필터링을 보조 수단으로 활용하고, 민감한 업무는 별도 기준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Recall은 모든 Windows 11 PC에서 쓸 수 있나?

아니다. Microsoft는 Copilot+ PC와 필요한 Windows 업데이트를 전제 조건으로 안내한다. 설정에 ‘Recall 및 스냅샷’ 항목이 없다면 지원 기기·버전인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Q2. Recall이 화면을 동영상처럼 계속 녹화하나?

아니다. Microsoft는 Recall이 오디오를 녹음하거나 연속 동영상을 저장하지 않고, 화면의 상태를 주기적으로 스냅샷으로 저장한다고 설명한다.

Q3. 스냅샷 저장을 끄면 이전 기록도 지워지나?

자동으로 지워진다고 단정할 수 없다. 저장 토글은 이후 수집을 멈추는 기능이므로, 기존 스냅샷은 Recall의 삭제 기능에서 따로 확인·삭제한다.

Q4. 특정 은행 사이트나 메신저만 제외할 수 있나?

가능하다. Recall 및 스냅샷 설정에서 앱과 웹사이트를 필터 목록에 추가할 수 있다. 웹사이트별 필터는 지원 브라우저에서만 동작하므로, 확실히 제외하려면 브라우저 앱 전체를 필터에 넣는 방법도 고려한다.

Q5. Recall을 제거하면 무엇이 달라지나?

Windows 기능에서 Recall을 해제하고 재시작하면 기능을 제거할 수 있다. Microsoft는 이때 기존 스냅샷도 삭제된다고 안내한다.

Q6. 회사 PC에서도 내가 자유롭게 켜고 끌 수 있나?

관리되는 기기는 조직 정책이 Recall의 제공 여부, 저장, 보관, 필터를 제어할 수 있다. 업무용 PC라면 IT 관리자나 보안 규정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참고 자료

  • Microsoft Support, Privacy and control over your Recall experience
  • Microsoft Support, Retrace your steps with Recall
  • Microsoft Learn, Manage Recall for Windows clients
  • Microsoft Learn, Recall overview - Windows ap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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